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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이순간
이렇듯 않아 있을 수 만은 없습니다.

점심때 모선생께서는 들에서 피는 야생화가
왜 도청 정원에서 품평회를 하고 있을까

이건 순전히 접사를 하는 예술가들의 행운이 아니고 그 무엇이냐고
필름값 아까운 것도 모르고 연신 셨터를 눌러 대고 있었음을
그 누구도 안 본사람이 없습니다.

그런데
그순간 저는 한가지 의문에 휩싸였습니다.
과연 관찰사에 사영회원은 모분 한사람 뿐인지?

들녁에 고고히 피면서 의로움을 자랑하는 야생화의 가치를
잠시 잊고 있는 건 아닌지?

자 시간이 없습니다.
얼마후면 야생화는 인조 사육장으로 다시 돌아 간답니다.

야생화의 젊은 한때를 영원히 남겨 둡시다.
분발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