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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북향화(목련화)

                    산해 김 유 선

이 밤이 그리운 건

우주가 높고 넓으나
여백이 있어도 빈곳 없는 동그라미
별빛 담은 선덕의 천 년 혼 첨성대 보듬고
버선발로 나온 그대
시나브로 춘풍에 한 잎 두 잎
맑고 깨끗한 영혼 노래 피어나면
바람 젖은 하늘 수놓아진 미리내 속에
아직도 못 다 이룬 사랑 간직한
진정 그대 가 있기 때문이겠지요.

♧ 행복한 한주 되세요^^*

" 2010 경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