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기는 충북 영동군 주최, 국제빙벽타키 대회장이다. 오늘은 결선의 날, 치열한, 그러나 경건하고 장엄한 도전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우리의 인생도 또한 빙벽을 오르는 여정과 다르지 않기에, 내심, 큰 박수를 보냈다. 그러나 더 반가운 것은 행사마다 뒷바라지에 열정을 쏟는 봉사자들의 노고는 무엇보다도 돋보이는, 조연을 넘어선 주연급이었다. 곶감, 군고구마, 군밤, 일상적이면서도 좋은 기호품을 대접하는 손길이 너무 아름답기까지 하다. 행사를 성공 시키는 것은 보이지 않는 숨은 손길이 얼마나 소중한 것인가를 새삼 가르쳐준 현장이기에, 여기에 소개해 놓고 싶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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