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IKON CORPORATION / NIKON D90 / 2011:02:03 / 17:55:37 / Manual Exposure / Multi-segment / 850x752 / F13.0 / 1/60 (0.017) s / ISO-100 / 0.00EV / Manual WB / Flash not fired / 29mm
늦은 시간을 광할한 한라산 만세동산에서 삼각대를 펴고 기다렸습니다. 그러니까 종일 한라산에 있었으니..^^ 허기진 배를 채우기에 쵸코파이는 역부족이더군요..오랜시간을 설원위에서 혼자 있었습니다. 광할한 설원위에 혼자 남겨진 기분이란...정말 묘하면서도 황홀한 기분이지요. 이날은 모험을 강행하고 허리까지 들어가는 <만세동산>을 100미터 되는 거리를 약40여분을 걸어갔습니다. 찰나의 시간은 너무도 빠르게 지나갔지만..그래도 제게는 처음 마주한 황홀한 순간이었습니다. 아마도 이 빛이 제게는 처음이자 앞으로의 험난한 여정을 예고하는 순간이기도 했습니다. 언제까지 일지는 모르지만 저는 아마 이 빛을 쫓아 다시 도전할것이 분명하기에 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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