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1일엔 세미원 갔었어요.
20여년 변함없이 저를 예뻐해주는 친구 만나서
드라이브겸 살짝 도심을 벗어났었죠.
세미원 곳곳에 피어 있는 연꽃들 보며
정다운님 생각 났어요.
홍련을 곱게 담아내셨던 기억때문에....
여행은 어떠셨어요?
어쩌면 후유증이 아직 남아 계실지도 모르겠군요.
제 경우엔,
좋은 여행 후엔 한동안 무력감이 찾아들던데...
혹시 그런 거 아니예요? ^^
바람불어 시원한 날입니다.
곧 가을이 되겠지요.
키 큰 해바라기 고개 숙인 한적한 시골길 찾아
마음껏 걸어보지도 못했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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